유로2016 이어 UEFA 네이션스리그도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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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포르투갈(피파랭킹 7위)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3년 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정상에 이은 또 한 번의 유럽대회 우승이다.

포르투갈은 10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18~2019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네덜란드(피파랭킹 16위)를 1-0으로 꺾고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앞서 이탈리아와 폴란드를 제치고 리그A 3조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오른 포르투갈은 4강전에서 스위스를 3-1로 완파한데 이어 네덜란드마저 누르고 왕좌에 올랐다.

UEFA 네이션스리그는 UEFA 가맹국이 모두 참가해 1~4부리그 격인 리그A~D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성적에 따라 다음 시즌 상위리그 승격 또는 하위리그로 강등되는 대회다.

최상위리그인 리그A에서는 각 조 1위 팀들이 결선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로, 이번 토너먼트엔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잉글랜드, 스위스가 우승을 다퉜다.

UEFA 네이션스리그 초대 챔피언에 오른 포르투갈은 앞서 유로2016 우승에 이어 UEFA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2회 연속 정상에 오르게 됐다.

4강에 올랐던 유로2012까지 더하면 최근 유럽대회에서 3회 연속 4강 이상의 성적, 그리고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셈이다. 유럽 최강팀이라는 수식어가 과하지 않은 성적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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