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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포르투갈(피파랭킹 7위)이 네덜란드(16위)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초대 우승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윌리엄힐 등 12개 베팅업체들이 공개한 포르투갈과 네덜란드의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 배당률에 따르면 포르투갈 승리 배당률은 평균 2.32배로 무승부(3.31배) 네덜란드 승리(3.33배)보다 더 낮게 책정됐다.

이는 1만원을 걸고 포르투갈 승리를 맞히면 2만3200원을 돌려받을 수 있지만, 네덜란드 승리를 맞히면 3만3300원을 받는다는 의미다. 배당률이 더 적게 책정된 것은 그만큼 베팅업체들이 실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러한 배경엔 피파랭킹의 격차가 말해주듯 객관적인 전력에서 포르투갈이 앞서는 데다가, 전장 역시 포르투갈 홈인 이스티다우 두 드라강이라는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은 앞선 리그A 3조에서 이탈리아와 폴란드를 제치고 결선에 진출한 뒤, 스위스를 3-1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프랑스, 독일과 함께 속한 리그A 1조를 1위로 통과한 뒤 잉글랜드를 연장접전 끝에 눌렀다.

역대전적에선 포르투갈이 7승4무2패로 네덜란드에 앞서 있다. 포르투갈-네덜란드전은 10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각) 포르투갈 에스티다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다. 중계는 스포티비온 등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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