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손흥민이 6월 A매치 평가전 호주-이란전으로 인해 기초군사훈련을 위한 훈련소 입소까지 포기했다.

손흥민은 8일 방송된 SBS 풋볼 매거진 골과의 인터뷰를 통해 2018 아시안게임을 통해 받은 병역혜택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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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이행 대상자였던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주장을 맡아 40년만에 원정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병역법상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병역혜택을 받아 체육요원으로 현역 군생활을 하지 않는다.

그래도 기초군사훈련은 4주간 받아야한다. 언제 훈련소 입소시기로 잡는지에 대한 질문에 손흥민은 "이문제를 많이들 궁금해하시는데 제가 올해 꼭가려고 했는데 스케줄상 안되더라"라며 "6월 13일날 가야하는데 11일에 이란전이 있다. 이틀 쉬고 가기엔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또 다음 시즌 준비하는데 문제가 있을 것 같아 아마 내년에 갈것같다"고 했다. 결국 6월 A매치 평가전으로 인해 훈련소 입소 시기를 늦춘 것이다.

아직 정확한 스케줄은 나오지 않았지만 내년 6월에도 A매치는 열릴 가능성이 높다.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일 수도 있다. 이 경우 더 난감해질 수도 있지만 이번 6월 A매치에 뽑히면서 어쩔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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