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승후보 포르투갈에 0-1 패배
카타르·사우디도 첫 경기 나란히 완패
일본은 첫 경기서 에콰도르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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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나선 아시아 팀들이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줄줄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2019 U-20 월드컵에 출전 중인 아시아 팀들은 대한민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일본인데, 4개 팀의 조별리그 1차전 성적 합계는 '1무3패'다.

아시아 팀들 가운데 가장 먼저 첫 경기를 치렀던 일본은 에콰도르와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막판 다가와 교스케의 자책골로 선제 실점을 내준 일본은 야마다 고타의 동점골 덕분에 간신히 승점 1점을 챙겼다.

그리고 일본이 에콰도르를 상대로 거둔 승점 1점은, 아시아 팀들이 조별리그 1차전에서 거둔 유일한 승점으로 남았다.

이튿날 카타르(D조)는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에 0-4로 참패를 당했다. 전반과 후반 각각 2골씩 내준 카타르는 단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자존심을 구겼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 25일(이하 한국시각) ‘우승후보’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에게 내준 선제골을 끝내 극복하지 못한 채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아시아 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사우디(E조) 역시 이어 열린 경기에서 프랑스에 0-2 완패를 면치 못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아시아 팀들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오른 팀들이다. 당시 한국은 사우디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2년 전 한국에서 열렸던 U-20 월드컵 당시엔 한국과 사우디, 일본이 16강에 올랐지만, 모두 8강 무대를 밟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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