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배당률 6배…알 힐랄 제치고 1위
울산현대는 배당률 12배로 공동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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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전북현대가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다.

베팅업체 벳365가 공개한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배당률에 따르면 전북은 16개 팀들 가운데 가장 적은 6배의 우승 배당률을 받아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6.5배)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는 전북 우승에 1만원을 걸고 실제로 전북이 정상에 오르면 6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16개 팀들 가운데 가장 적은 배당률을 받은 것은 그만큼 우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전북은 앞서 조별리그 G조에서 승점 13점(4승1무1패)을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016년 아시아 정상에 올랐던 전북의 16강전 상대는 중국의 상하이 상강이다.

전북과 알힐랄에 이어 알 사드(카타르)가 8배의 배당률을 받아 3위에 올랐고, 알 나스르(사우디)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가 공동 4위(10배)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 배당률 12배를 받은 울산현대는 알 두하일(카타르)와 함께 공동 6위였다.

일본 J-리그 팀인 우라와 레즈와 산프레체 히로시마, 가시마 앤틀러스는 나란히 14배로 공동 8위에 올랐다.

한편 동아시아 지역 16강전은 오는 18일부터 홈&원정 방식으로 열린다.

서아시아 지역은 16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지만, 아직 최종전을 치르지 않은 A조 순위가 확정되지 않아 2개의 대진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배당률 순위

1위 : 전북현대 6배
2위 : 알 힐랄(사우디) 6.5배
3위 : 알 사드(카타르) 8배
4위 : 알 나스르(사우디)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10배
6위 : 울산현대, 알 두하일(카타르) 12배
8위 : 우라와 레즈, 가시마 앤틀러스, 산프레체 히로시마 14배
11위 : 산둥 루넝(중국) 16배
12위 : 알 와흐다(UAE) 상하이 상강(중국) 20배
14위 : 알 이티하드(사우디) 조브아한(이란) 25배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동아시아 지역
- 울산현대 vs 우라와 레즈(일본)
- 전북현대 vs 상하이 상강(중국)
-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vs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 산둥 루넝(중국) vs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서아시아 지역
- 알 와흐다(UAE) vs 미정
- 알 이티하드(사우디) vs 미정
- 알 사드(카타르) vs 알 두하일(카타르)
- 알 힐랄(사우디) vs 알 아흘리(사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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