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에 따르면 리버풀은 준우승 상금과 TV 중계권료 등을 더해 EPL 2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다. 이는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약 1억5000만 파운드·약 2259억원)보다도 더 많은 액수다.
준우승팀인 리버풀이 맨시티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린 배경엔 TV 중계 횟수가 자리 잡고 있다. BBC는 리버풀이 맨시티보다 3차례 더 많은 29회 전파를 탔다고 전했다. 순위에 따른 상금은 리버풀이 맨시티보다 200만 파운드(약 30억원) 가량 더 적었지만, 중계권료가 더해지면서 두 팀의 순위가 바뀐 셈이다.
두 팀을 제외하면 첼시가 약 1억4600만 파운드(약 2199억원)의 수익을 올려 3위에 올랐다. 토트넘 홋스퍼는 약 1억4500만 파운드(약 2187억원)로 그 뒤를 이었다.
승점 16점(3승7무28패)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무른 허더즈필드 타운도 약 9700만 파운드(약 1455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BBC는 20개 구단들이 3440만 파운드(약 518억원)의 국내중계권과 4320만 파운드(약 651억원)의 해외중계권 수익을 공통적으로 수령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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