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협회(JFA)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일본 20세 이하(U-20) 월드컵대표팀이 에콰도르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일본은 24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각) 폴란드 비드고슈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에콰도르와 1-1로 비겼다.

에콰도르는 지난해 U-19 남미챔피언십에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등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팀으로, 앞서 한국이 최종 평가전에서 1-0으로 꺾었던 팀이기도 하다.

출발부터 꼬였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준 일본은 전반 45분 허망한 자책골로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알렉산데르 알바라도의 프리킥을 골키퍼가 쳐냈는데, 문전에 있던 다가와 교스케(FC도쿄)의 머리에 맞고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후반 5분엔 추가실점의 위기를 맞이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다만 조르단 레사발라의 페널티킥을 와카하라 도모야(교토상가) 골키퍼가 쳐내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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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넘긴 일본은 야마다 고타(요코하마 F.마리노스)의 천금 같은 동점골이 터지며 가까스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에콰도르와 공방전을 벌인 일본은 결국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승점 1점을 챙겼다.

일본은 오는 26일 오후 10시30분 멕시코, 30일 오전 1시 이탈리아와 차례로 격돌한다.

한편 같은 시각 개최국 A조 폴란드는 콜롬비아에 0-2로 완패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세네갈이 타히티를 3-0으로 완파했고, 이탈리아도 멕시코를 2-1로 꺾었다.

▲2019 U20 월드컵 1일차 전적

*A조
세네갈(1승) 3-0 타히티(1패)
콜롬비아(1승) 2-0 폴란드(1패)

*B조
이탈리아(1승) 2-1 멕시코(1패)
에콰도르(1무) 1-1 일본(1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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