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FIFA 선정 주목해야 할 선수 10인
스페인·멕시코·일본 등 외신도 이강인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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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축구스타들의 등용문인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24일(이하 한국시각) 폴란드에서 막을 올렸다. 미래의 축구스타들을 향한 전 세계의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그 중심에 이강인(18·발렌시아)도 당당히 서 있다.

FIFA부터 이강인을 조명했다. FIFA는 이강인을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10명의 선수로 선정했다. FIFA는 “이강인은 인천 출신으로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에 입단했다. 올해 1월엔 프로무대에 데뷔했고, 3월엔 성인대표팀까지 발탁됐다”고 소개했다.

FIFA는 이강인 외에 아르헨티나의 네우엔 페레스(아르헨티노스 후니오르스) 미국 티모시 웨아(셀틱) 사우디아라비아의 투르카 알 암마르(알 샤밥) 등도 FIFA가 주목한 10명의 선수였다.

전 세계 언론들의 시선도 마찬가지였다. 스페인 아스는 이강인을 향해 “발렌시아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라며 “18세에 불과하지만 스피드와 에너지 등을 앞세워 이번 월드컵에 나선다”고 조명했다.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루닌(레가네스) 멕시코 디에고 라이네스(레알 베티스) 등도 이강인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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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폭스스포츠 아시아판은 “이강인은 아시아축구를 대표하는 빅스타가 될 선수”라며 티모시 웨아, 콜롬비아의 추초 에르난데스(우에스카) 일본 순키 히가시(산프레체 히로시마) 등과 함께 주목해야 할 선수 8명에 선정했다.

멕시코 풋볼토탈은 “이강인은 어렸을 때부터 발렌시아 유소년에서 뛰었던 공격형 미드필더”라며 주목해야 할 선수 10명의 명단에 포함시켰고,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도 프랑스의 단 악셀 자가두(도르트문트) 라이네스 등과 함께 이강인을 U-20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4명으로 선정했다.

한편 이강인은 등번호 10번을 배정받고 이번 U-20 월드컵 무대에 나선다. 2001년생인 그는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1999년생들보다 두 살 어리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나 중원에 포진해 정정용호의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첫 경기는 오는 25일 오후 10시30분 포르투갈전이다.

▲2019 FIFA U20 월드컵 일정

- 25일 오후 10시30분 포르투갈전(조별리그 1차전, 중계 KBS2·MBC)
- 29일 오전 3시30분 남아공전(조별리그 2차전, 중계 MBC·SBS)
- 1일 오전 3시30분 아르헨티나전(조별리그 3차전, 중계, KBS2·MBC·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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