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아마두 사냐, 타히티전서 대회 신기록
2골 더 보탠 사냐, 첫 경기 해트트릭 영예까지

ⓒFIFA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의 개막 축포가 막이 오른 지 10초도 안 돼 터졌다.

세네갈 대표팀의 아마두 사냐(20·카요르 풋)는 24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폴란드 아레나 루블린에서 열린 타히티와의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불과 9.6초 만에 0의 균형을 깨트렸다.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직후 공격에 나선 사냐는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롱패스를 유수프 바지(카사 스포츠)가 헤더로 연결해주자,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왼발로 슈팅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FIFA는 “9.6초 만에 터진 사냐의 골은 1985년 먼데이 오디아카(나이지리아)가 캐나다를 상대로 터뜨린 15초 선제골 기록을 넘어선 대회 신기록”이라고 소개했다.

기세가 오른 사냐는 전반 29분과 후반 5분 연거푸 상대 골망을 흔들며 대회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까지 됐다.

사냐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세네갈은 슈팅수 26-2의 압도적인 공세 속에 타히티를 3-0으로 완파하고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같은 시각 B조 이탈리아는 다비데 프라테시(아스콜리)와 루카 라니에리(포자)의 연속골을 앞세워 로베르토 데 라 로사(파추카)가 1골을 만회한 멕시코를 2-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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