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개 팀-中·日은 3개 팀씩 16강
울산은 우라와, 전북은 상하이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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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의 동아시아 지역 대진이 확정됐다. 4개 팀이 출전한 K리그 팀들 중에는 울산현대와 전북현대만 조별리그를 통과한 가운데, 일본과 중국 리그에선 각각 3개 팀씩 16강에 올랐다.

대회 16강 대진은 22일 AFC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 지역 조별리그(E~H조)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각 조 순위에 따라 자동으로 확정됐다. 대진표는 각 조 1위가 다른 조 2위와 격돌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조별리그 G조를 1위로 통과한 전북은 H조 2위 상하이 상강(중국)과 격돌하게 됐다. 전북은 G조를 승점 13점(4승1무1패)으로, 상하이는 H조를 2위(승점9점)로 각각 통과했다. 두 팀은 오는 19일 상하이 홈에서 1차전을,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H조를 1위(승점11점)으로 통과해 G조 2위 우라와 레즈(일본)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울산 역시 19일 1차전을 원정에서 치른 뒤 26일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을 통해 16강 통과 여부를 가리게 됐다.

이밖에 다른 편 대진에선 가시마 앤틀러스와 산프레체 히로시마(이상 일본),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산둥 루넝(이상 중국)이 같은 리그에 속한 팀들끼리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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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와 대구FC는 나란히 조 3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서아시아 지역에선 알 두하일와 알 사드(이상 카타르) 알 아흘리와 알 힐랄(이상 사우디아라비아)의 16강 대진이 확정된 가운데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 알 와흐다(아랍에미리트)의 상대팀은 각각 미정인 상태다.

대진은 향후 중립지역에서 펼쳐지게 될 조브아한(이란)과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의 조별리그 A조 최종전 결과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 앞서 두 팀의 맞대결은 안전 문제로 연기됐다. 일정은 미정이다.

한편 AFC 챔피언스리그는 4강전까지 동·서아시아 지역 팀들끼리 나뉘어 열린다.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 동아시아 지역

- 울산현대 vs 우라와 레즈(일본)
- 전북현대 vs 상하이 상강(중국)
-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vs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 산둥 루넝(중국) vs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 서아시아 지역

- 알 와흐다(UAE) vs 미정
- 알 이티하드(사우디) vs 미정
- 알 사드(카타르) vs 알 두하일(카타르)
- 알 힐랄(사우디) vs 알 아흘리(사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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