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PO 4강 1차전 페스카라전 출격 준비
PO예선 페루자전서 시즌 2호 도움 ‘상승세’

ⓒ헬라스 베로나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무대는 승격 플레이오프(PO) 4강 1차전이다.

이승우는 2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로나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리는 2018~2019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B 승격 PO 4강 1차전 페스카라전을 준비 중이다.

알프레도 알리에티 감독이 가용한 선수 전원을 소집명단에 포함된 가운데 이승우 역시 선발 출전을 노리고 있다.

분위기는 좋다. 이승우는 지난 19일 페루자와의 승격PO 예선에 교체로 출전해 연장 후반 13분 정확한 크로스로 잠파올로 파치니의 쐐기골을 도왔다. 올 시즌 세 번째(1골2도움)이자 지난 3월 이후 두 달 만에 추가한 공격 포인트다.

특히 이승우는 지난 정규리그 최종전에서도 교체로 출전해 폭발적인 드리블을 돌파를 선보이는 한편, 페루자전에서도 강력한 전방압박과 날카로운 슈팅 등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선보인 바 있다.

ⓒ헬라스 베로나
앞서 알리에티 감독은 이승우 대신 히데르 마투스와 카림 라리비를 양 측면 공격수로 2경기 연속 배치한 가운데, 공격포인트를 쌓은 이승우가 선발 자리를 다시 꿰찰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지 전망은 다소 엇갈리는 분위기다. 시즌 막판 8경기 연속 무승(4무4패)의 늪에 빠져 있다가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마투스-사무엘 이 카르미네-라리비로 이어지는 공격진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다소 무게가 쏠린다.

그러나 칼치오헬라스 등 일부 매체에선 최근 2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해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이승우가 라리비 대신 선발 출전의 기회를 받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세리에B 승격 PO 4강 대진은 ▶헬라스 베로나-페스카라 ▶시타델라-베네벤토로 꾸려졌다. 헬라스 베로나와 시타델라는 각각 정규리그 5위와 7위 팀으로, 앞서 예선라운드를 통과해 4강 PO에 진출했다.

헬라스 베로나의 상대인 페스카라는 승점 55점으로 정규리그 4위에 올라 4강 PO에 선착한 팀이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선 헬라스 베로나가 1승1무로 우위를 점했는데, 이승우는 2경기 모두 출전(선발1경기)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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