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라스 베로나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가 오랜만에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이승우는 19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로나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페루자와의 이탈리아 세리에B 승격 플레이오프 예선라운드에서 시즌 2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후반 27분 히데르 마투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이승우는 연장후반 13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도왔다.

오른쪽 측면을 깊숙하게 파고든 그는 코너킥 부근 근처에서 문전으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잠파올로 파치니가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면서 이승우의 도움으로 기록됐다.

지난 3월 16일 아스콜리와의 세리에B 29라운드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후 두 달 만에 추가한 공격포인트다.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3개(1골2도움·24경기)로 늘었다.

뿐만 아니라 이승우는 투입 직후 강력한 전방압박으로 상대 수비수의 공을 가로챈 뒤 역습 기회를 만드는 한편,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하는 등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후반 41분에 찬 강력한 중거리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편 이날 헬라스 베로나는 연장접전 끝에 페루자를 4-1로 완파하고 승격 플레이오프 4강에 진출했다.

헬라스 베로나는 정규리그 4위 팀인 페스카라와 홈&원정 방식으로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1차전은 오는 23일, 2차전은 27일에 각각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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