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연습경기 에콰도르전 골 소식 보도
구단도 공식 SNS통해 "행운을 빈다" 응원

ⓒ대한축구협회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세 이하(U-20) 월드컵 무대를 앞두고 있는 이강인(18·발렌시아)에 대해 스페인 현지에서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잠시 팀을 떠나 있는 상황이지만,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소식까지 현지 언론에서 잇따라 보도될 정도다.

스페인 레반테 엘 메르칸틸 발렌시아노(EMV)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이강인이 벌써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며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에콰도르전은 17일 오후 10시30분 폴란드 그니에비노에서 열린 경기로, 대한축구협회조차 취재진에 경기 결과와 득점자만 전한 비공개 연습경기였다.

이 매체는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이강인은 후반 33분 팀의 결승골을 터뜨렸다”며 “덕분에 한국은 2019 남미 U-20 챔피언십 우승팀인 에콰도르를 꺾었다”고 전했다.

수페르 데포르테 역시 “이강인이 에콰도르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렸다”며 “그는 이미 한국의 스타로 활약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발렌시아CF
발렌시아 구단도 SNS를 통해 이강인을 향해 응원메시지를 보냈다.

발렌시아는 “우리의 이강인이 한국 대표로 U-20 월드컵에 출전한다. 행운을 빈다”며 이강인의 대표팀 훈련 사진들을 공개했다.

한편 이강인은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월드컵 대표팀에 발탁돼 현재 폴란드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등번호 10번을 배정받은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공격과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정용호는 오는 25일 오후 10시30분 포르투갈과 U-20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29일 오전 3시30분 남아공, 내달 1일 같은 시각 아르헨티나와 차례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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