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총회 참석 전 챔스 결승도 관전 예정"

여자축구대표팀 훈련장을 찾아 연습경기를 관전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스포츠한국 파주=김명석 기자] 정몽준(68)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프랑스 여자월드컵에 나서는 여자축구대표팀을 향한 많은 응원을 당부했다.

정몽준 회장은 17일 여자대표팀의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 전 마지막 연습경기가 열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실 남자월드컵보다 더 재밌는 대회가 여자월드컵”이라고 말했다.

김판곤 부회장, 홍명보 전무이사 등과 함께 연습경기를 관전한 정 회장은 “국내에선 여자월드컵에 대한 인식 수준이 너무 낮다”며 “미국 언론에서는 남자월드컵보다 여자월드컵이 더 재미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이번 월드컵뿐만 아니라 내년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에도 출전할 수 있도록 여자대표팀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여러분들도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정몽준 회장은 또 “여자대표팀의 피파랭킹은 14위지만, 일본과 비교하면 인프라 등에서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현재 대표팀 중 인천현대제철 소속 선수만 10여 명이다. 여자축구 팀이 더 생겨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향후 일정도 밝혔다. 정 회장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가 열린다. 그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그에 앞서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토트넘-리버풀)도 관전해 손흥민도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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