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게 패했다. 이로 인해 또 다른 '라이벌'인 리버풀의 29년만에 우승 열망은 수그러들 수밖에 없다.
맨유로 인해 울고 웃은 맨시티와 리버풀에 풍자하는 만화까지 나왔다.
후반 9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왼발 슈팅이 작렬한 것에 이어 후반 21분에는 르로이 사네의 역습 상황에서 슈팅이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막았음에도 들어가 맨시티가 승리했다.
결국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89가 되며 같은 35라운드까지 치른 리버풀의 승점 88을 넘어 다시 1위를 탈환했다.
블리처 리포트 풋볼은 이날 경기 후 두 개의 풍자 만화를 SNS에 올렸고 큰 화제를 모았다. 바로 맨유 선수들이 맨시티가 우승컵을 향해가는 길의 카펫을 깔아주는 모습. 폴 포그바와 다비드 데 헤아가 카펫을 깔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박수를 쳐주는 것.
반면 밖에서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과 리버풀 선수들은 이를 보며 화를 내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맨유가 지면서 도리어 맨시티가 우승으로 향하는 길이 훨씬 편해진 것은 물론 이로 인해 리버풀의 우승가능성이 줄어든 것을 비유한 만화다.
또 다른 만화는 맨시티와 리버풀은 레이싱카로 트랙을 질주하는데 맨유의 솔샤르 감독과 선수들은 레이싱카에 문제가 있어 멈춰 수리하는데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는 모습이다. 맨유는 2016년 9월 이후 첫 3연패를 당할 정도로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을 풍자한 것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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