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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FC서울이 또 다시 인천유나이티드에 발목을 잡혔다. 어느덧 경인더비 6경기 째 무승(3무3패)이다.

서울은 21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8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천과 득점 없이 비겼다. 최근 리그 2연승의 상승세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이날 서울은 페시치와 박주영을 비롯해 조영욱 알리바예프 고요한 등을 앞세워 시종일관 공세를 펼쳤으나, 두터운 벽과 투지까지 더한 인천의 수비를 끄끝내 뚫어내지 못한 채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인천이 최근 FA컵 포함 공식전 6연패의 늪에 빠져 있던 데다가, 감독 교체 등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서울 입장에선 아쉬움이 가득 남을 만한 결과였다.

이날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서울은 최근 인천을 상대로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에 그치게 됐다. 서울이 인천을 꺾은 마지막 경기는 2년 전인 2017년 7월 원정에서 거둔 5-1 승리가 마지막이다. 홈에서는 같은 해 4월 승리가 마지막이다.

이후 서울은 인천만 만나면 유독 어려움을 겪었다. 2017시즌 원정에서 0-1로 패배했던 서울은 지난해 4차례 맞대결에서도 2무2패로 열세에 몰렸다. 지난해 11월엔 안방에서조차 0-1로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이날 역시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서울은 또 다시 경인더비에서 미소를 짓지 못했다. 최근 양 팀의 분위기가 워낙 극과 극인 상황에서도 이어진 기록이라는 점에서 그 쓰라린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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