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또 다시 맨체스터 시티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공격포인트와는 인연을 맺지는 못했으나, 맨시티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엔 부족함 없던 존재감이었다.

무대는 20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경기였다. 이틀 전 맨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이틀만에 다시금 팀의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경기 초반부터 존재감이 빛났다. 전반 3분 만에 맨시티의 골문을 위협하며 포문을 열었다. 페널티 박스 왼쪽을 파고들던 그는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다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최전방에 머무르며 역습 기회를 노렸다. 그리고 전반 15분 또 다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역습 상황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허물었다. 마지막 슈팅은 다만 수비의 태클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백미는 전반 막판이었다. 하프라인 아랫선에서 역습 기회를 잡은 손흥민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진영으로 파고들었다. 맨시티 선수 3명이 손흥민의 스피드를 잡으려 애썼지만 역부족이었다. 이후 상대 수비가 엉키면서 슈팅 기회가 찾아왔다. 다만 골문을 비운 채 슈팅 각도를 좁힌 골키퍼에 아쉽게 막혔다.

  • ⓒAFPBBNews = News1
후반들어서도 손흥민은 최전방에 머무르며 호시탐탐 뒷공간을 노렸다. 토트넘의 공격 전개 자체가 워낙 원활하지 못한 터라 좀처럼 공을 잡을 기회는 없었으나, 후반 23분 또 한 번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면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기대했던 연속골은 다만 아쉽게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올 시즌 EPL 최강팀으로 꼽히는 맨시티를 상대로 ‘또 한 번’ 존재감을 빛냈다는 점에서,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한 판이었다.

한편 이날 토트넘은 전반 5분 필 포든에게 허용한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한 채 리그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승점은 67점에 머무르며 4위 아스날(66점)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맨시티는 EPL 10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올라섰다.

본 기사의 저작권은 한국미디어네트워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시간 : 2019/04/20 22:24:45
AD

테마 갤러리 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