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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이 발표한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8강 2차전에서 패배한 팀들 가운데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린 건 손흥민이 유일하다.

UEFA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4경기를 대상으로 선정한 ‘판타지 풋볼 이주의 팀’에 따르면 손흥민은 공동 2위인 11점을 받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3-1-4-2 전형의 2선 공격형 미드필더다.

앞서 손흥민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전반 7분과 10분 연속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토트넘은 3-4로 패배했지만, 1·2차전 합산스코어에서 4-4 동률을 이룬 뒤 챔스 원정 다득점 우선 규정 덕분에 4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이 이날 터뜨린 2골이 토트넘의 4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덕분에 손흥민은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공개된 이주의 팀은 ‘8강 2차전’만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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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외에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라힘 스털링, 케빈 데 브라위너(이상 맨시티) 리오넬 메시, 호르디 알바,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이상 바르셀로나)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이상 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내달 1일 오전 4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약스와 1차전을, 9일 오전 4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2차전을 각각 치른다. 손흥민은 경고누적 징계로 1차전엔 나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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