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스카이스포츠, 토트넘-맨시티 평점 공개
토트넘 대부분 6점 이하…손흥민만 9점 유일
경기 최우수선수는 맨시티 데 브라위너 차지
스카이스포츠가 1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맨시티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직후 공개한 평점에 따르면 손흥민은 팀내 최고점인 9점을 받았다.
이날 평점 9점을 받은 선수는 양 팀 통틀어 3명이고, 이 가운데 토트넘 소속은 손흥민 뿐이다.
손흥민은 이날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7분과 10분 연거푸 상대 골망을 흔들며 맨시티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연 그는 3분 뒤 강력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토트넘은 맨시티에 3-4로 졌는데, 1·2차전 합산스코어 동률 이후 원정다득점 우선 규정에 의해 대회 4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의 멀티골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손흥민은 2골 뿐만 아니라 후반 중반 이후엔 수비라인 깊숙하게 내려서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팀의 4강 진출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토트넘에선 손흥민의 뒤를 이어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빅토르 완야마가 평점 7점을 받았고, 그 외는 모두 6점 이하에 그쳤다.
맨시티에선 케빈 데 브라위너와 라힘 스털링이 나란히 9점을 받았고, 베르나르두 실바가 8점,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7점을 각각 받았다.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는 데 브라위너의 몫이었다.
한편 이날 맨시티를 제친 토트넘은 아약스와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반대편 대진에선 FC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이 격돌한다.
▲토트넘-맨시티 스카이스포츠 평점
맨시티 : 에데르송(5) 워커(6) 콤파니(6) 라포르테(6) 멘디(5) 데 브라위너(9) 귄도간(6) B.실바(8) D.실바(6) 스털링(9) 아구에로(7)
토트넘 : 요리스(5) 트리피어(5) 알데르베이럴트(6) 베르통언(6) 로즈(6) 시소코(6) 완야마(7) 알리(6) 에릭센(7) 루카스(6) 손흥민(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