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윌리엄힐 등 유럽 베팅업체들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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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토트넘 홋스퍼에 압승을 거둘 것이라고 유럽 베팅업체들이 일제히 전망했다.

베팅업체들은 토트넘이 맨시티를 1-0으로 꺾을 가능성보다 오히려 맨시티가 5골 차 대승을 거둘 가능성에 더 무게를 뒀다.

영국 윌리엄 힐 등 유럽 8개 베팅업체들이 공개한 맨시티와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예상 스코어(정규시간) 배당률에 따르면 토트넘의 1-0 승리 배당률은 평균 26.41배였다.

이는 토트넘의 1-0 승리에 1만원을 걸고, 실제로 토트넘이 1-0으로 이기면 26만41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맨시티의 5-0 승리 배당률은 평균 23.09배로, 토트넘의 1-0 승리 배당률보다 더 낮게 책정됐다. 베팅업체들은 토트넘이 맨시티를 1-0으로 이길 가능성보다 맨시티의 5-0 승리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는 셈이다.

가장 배당률이 적은 스코어는 맨시티의 2-0 승리로 평균 7.13배였다. 그 뒤를 맨시티의 3-0 승리(8.22배) 2-1 승리(8.28배) 1-0 승리(8.52배) 3-1 승리(9.87배)가 이었다.

스코어와 상관없는 승무패 배당률에서는 맨시티 승리에 평균 1.3배, 무승부와 토트넘 승리엔 각각 6.04배와 10.54배가 책정됐다. 베팅업체들은 맨시티의 승리에 크게 무게를 두고 있다는 뜻이다.

한편 토트넘 홈에서 열렸던 지난 1차전에선 손흥민의 결승골을 앞세운 토트넘이 맨시티를 1-0으로 꺾었다. 맨시티가 4강에 오르려면 반드시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한다.

맨시티와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에서 열린다. 스포티비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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