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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4강에 선착해 손흥민(토트넘)을 기다릴까.

유벤투스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2019시즌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아약스 암스테르담와 홈 경기를 치른다. 유벤투스는 2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던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겼기 때문이다. 유벤투스가 승리한다면 4강에서 호날두-손날두 대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대회 8강 1차전에서 손흥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18일 맨체스터 시티와 대회 8강 2차전을 벌인다.

유벤투스의 선봉은 최고 스타 호날두다. 부상 복귀전이었던 아약스와 1차전에서 골을 터뜨린 그는 안방 2차전에서 대량 득점을 벼르고 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체력도 안배했다. 호날두는 13일 스팔과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2라운드 원정에서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에이스가 빠진 유벤투스는 스팔에 1-2로 져 리그 우승을 다음 경기를 미뤘다. 변수는 부상자다. 줄곧 호날두의 파트너로 나섰던 마리오 만주키치가 부상 중이다. 후안 콰르다도 역시 부상으로 결장할 전망이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는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라며 강한 신뢰를 보냈다.

1차전에서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화끈한 공격력을 보인 아약스도 2차전 승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기기만 해도 탈락하기 때문이다. 아약스도 부상자가 많아 고민이다. 중원의 핵심 선수인 프랭키 데 용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출전 가능성이 낮다. 영국 BBC는 "아약스의 최대 고민은 데 용의 부상"이라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에릭 덴 하그 아약스 감독은 "데 용이 1차적으로 자신의 몸상태를 보고 출전 가능성을 판단하겠지만, 최종적으로 내가 그의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약스의 무기는 자신감이다. 아약스는 16강에서 레알 마드피드를 4-1로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키고 8강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까지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일군 전설의 팀이다. 덴 하그 감독은 "우리가 제대로 한다면 그 어떤 한계도 넘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한국 필명 송대만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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