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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어느새 일상에 스며든 말이 된 ‘리즈 시절’의 어원인 리즈 유나이티드가 정말로 리즈 시절로 돌아갈 가능성이 꽤 높아졌다.

리즈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2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5승 7무 10패로 승점 82가 된 리즈에겐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3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게 승리하면서 승점차를 3점차로 벌린 것은 물론 승격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인 브리스톨 시티와는 승점차를 무려 17점차로 벌렸다.

브리스톨 시티는 41라운드까지 치러 한경기를 덜했지만 46라운드까지인 챔피언십에서 6위 브리스톨 시티가 획득가능한 최대 승점은 80점이다. 즉 리즈 유나이티드가 남은 경기를 다 패해도 최소 6위를 확보할 수 있게 돼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챔피언십은 1,2위가 자동승격, 3~6위는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자 한팀이 승격한다.

4라운드를 남기고 2위인 리즈는 승격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것은 물론 자동승격까지 노리고 있다. 4위 웨스트브롬위치는 승점 73으로 리그와 9점차이기에 사실상 3위 셰필드의 추격만 쫓아내면 자동승격이 가능한 2위가 가능하다.

2004년을 끝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돼 무려 15년동안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오지 못한 리즈. 그 사이 리즈는 챔피언십 밑인 리그1(3부리그)까지 떨어지기도 했었다. 한때 앨런 스미스, 마크 비두카, 이안 하츠, 해리 키웰 등 스타 플레이어들을 보유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중상위권을 노리던 팀이던 리즈였다.

그런 리즈의 전성기가 워낙 강렬했기에 국내에서는 ‘한때 잘나갔던 때’를 뜻하는 말로 ‘리즈 시절’이라는 말이 사회에서도 통용될 정도.

무려 15년만에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노리는 리즈의 꿈은 서서히 가시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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