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말도 안되는 기록이 나왔다. 이탈리아 세리에A 경기에서 한팀이 47슈팅에 18개의 유효슈팅을 때리고도 한 골도 넣지 못하는 심각한 골결정력을 보였다.

그 주인공은 아탈란타 BC.

아탈란타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베르가모 아틀레티 아주리 디 이탈리아에서 열린 2018~2019 세리에A 32라운드 엠폴리와의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아탈란타는 무려 47개의 슈팅을 때리고 18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단 한골도 넣지 못했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18개의 유효슈팅에 1실점도 하지 않은 엠폴리의 골키퍼 바르틀로미어 드라고프스키에게 골키퍼임에도 이례적으로 무려 평점 10점을 부여했다.

아탈란타가 47개의 슈팅을 때리는동안 엠폴리는 고작 3개의 슈팅을 하는데 그쳤다. 그야말로 일방적인 경기였던 것. 특히 아탈란타의 알레한드로 고메즈는 혼자 9개의 슈팅을 하기도 했지만 한골도 넣지 못했다. 아탈란타의 투톱 공격수인 사파타와 일리치는 각각 7개와 8개의 슈팅을 때렸다.

아탈란타가 못하는 팀도 아니다. 올시즌 세리에A서 승점 53으로 리그 6위를 기록중이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인 AC밀란이 승점 55임을 감안하면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까지 노릴 수도 있는 팀. 32경기 64득점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보유하고 있는 유벤투스의 32경기 65득점에 이은 세리에A 다득점 2위의 기록.

역대급 골결정력 불운은 47슈팅-18유효슛에 0골과 상대 골키퍼의 평점10점이라는 기록을 낳았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