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리그 선수들은 소속팀과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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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오는 5월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할 U-20 축구대표팀의 소집명단이 공개됐다.

정정용 감독은 15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조영욱(FC서울) 전세진(수원삼성) 엄원상(광주FC) 등을 비롯해 김주성(서울) 김태현(울산현대) 이재익(강원FC) 최민수(함부르크SV) 등 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대부분 국내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가운데 해외파 선수는 최민수만 유일하게 부름을 받았다. 최준(연세대)과 박규현(울산현대고) 등도 형들과 함께 U-20 월드컵 출전을 위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등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차출에 대한 세부내용을 소속팀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U-20 월드컵은 선수를 강제로 차출할 수 있는 대회가 아니어서 소속팀과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한편 정정용호는 오는 22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뒤 내달 3일까지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정정용호가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이후 내달 4일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 폴란드로 입성한다. 폴란드에선 뉴질랜드, 에콰도르 등과의 평가전이 예정되어 있다. U-20 월드컵 첫 경기는 5월 26일 오전 1시 포르투갈전이다. 이후 남아공(29일 오전 3시30분) 아르헨티나(6월 1일 오전 3시30분)와 차례로 격돌한다.

▲U-20 월드컵 대비 국내 훈련 소집명단

- 골키퍼 : 박지민(수원삼성) 이광연(강원FC) 최민수(함부르크SV)
- 수비수 : 김태현(울산현대) 박규현(울산현대고) 박호영 이상준(이상 부산아이파크) 이규혁(제주유나이티드) 이재익(강원FC) 이지솔(대전시티즌) 최준(서울연세대) 황태현(안산그리너스)
- 미드필더 : 김주성(FC서울) 고재현(대구FC) 박태준(성남FC) 정호진(서울고려대)
- 공격수 : 김세윤(대전시티즌) 엄원상(광주FC) 오세훈(아산무궁화FC) 이동률(제주유나이티드) 전세진(수원삼성) 조영욱(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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