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스포츠한국 인천=김명석 기자]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 서포터스석에도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 물결이 일었다.

인천 서포터스는 14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K리그1 7라운드에서 경기 시작 후 4분 16초 동안 응원을 하지 않았다.

4분 16초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4월 16일'을 의미하는 시간이다.

이후 인천 서포터스는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겠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노란색 현수막을 1분 동안 들고 당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인천 서포터스의 응원은 4분 16초가 모두 흐른 뒤에야 우렁차게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한편 이날 경기는 울산이 인천을 3-0으로 꺾었다. 양 팀 모두 1명씩 퇴장 당한 가운데, 전반 16분 주니오, 후반 37분과 47분 김인성의 연속골이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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