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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파주=이재호 기자] 처음으로 성인국가대표에 승선한 이강인이 “국가대표는 어린시절부터 꿈이었다”며 감격했다.

이강인은 19일 경기도 파주 NFC에 입소해 볼리비아-콜롬비아전에 나서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청소년대표팀에는 합류했었지만 처음으로 성인대표팀까지 승선한 이강인은 어린시절 스페인으로 넘어가 한국 축구 역사상 최연소 유럽리그 데뷔를 일궈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1군에 데뷔했던 순간에 대해 “조금의 기회를 부여받았고 정말 행복했다. 더 열심히해서 많은 출전을 받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발렌시아의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이 ‘축하한다. 잘하고 오라’며 격려해줬다는 얘기를 하며 이강인은 “국가대표는 어릴적부터 꿈이었다. 국가대표가 되고 싶었고 계속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고 했다.

최근 경기 출전이 적어 컨디션을 우려하는 시선에 대해 “발렌시아의 좋은 선수들과 훈련을 해와서 괜찮다”며 “축구대표팀 경기는 볼 수 있는대로 다봤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팀을 이길 수 있게, 팀을 위해 뛸 것”이라고 했다.

오전에 입소해 점심을 대표팀 형들과 함께한 이강인은 “형들이 잘해줘서 무척 감사하다”며 웃은뒤 “손흥민 형은 전세계에서도 중요한 선수며 탑클래스선수다. 열심히해서 계속 대표팀에서 같이 뛰고 싶다”고 했다.

예능프로그램 ‘슛돌이’를 통해 어린시절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것에 대해서는 “어린시절부터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할 것”이라며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지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말했다.

만 18세에 대표팀에 소집된 이강인이 오는 22일 볼리비아전-26일 콜롬비아전을 출전하게 되면 역대 3번째로 어린 나이에 축구대표팀에 데뷔하는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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