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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K리그에서도 패했다. 웬만하면 연패를 허용하지 않던 전북 현대가 연속해서 패하며 '전북 왕조'에 균열이 생긴 것 아닌가하는 시선을 받고 있다.

전북은 17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리그1 3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7분 강원 김지현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날 전북은 김신욱, 티아고, 로페즈, 최영준 등 베스트 멤버를 내세웠고 이동국, 문선민, 손준호까지 교체멤버로 내세워 강원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전북의 슈팅 11개보다 원정팀 강원이 14개의 슈팅으로 더 많이 때리정도로 경기력에서 뒤져 패배는 당연했다.

이미 지난 13일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 원정 ACL경기에서도 0-1로 패한 전북은 강원전마저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전북의 연패가 놀라운 것은 K리그 내에서 압도적인 선수단 투자(2018시즌 178억원, 2위 울산 93억원, 11위 대구 43억원)를 하고 올시즌 역시 문선민, 한승규, 이근호, 최영준 등 각팀의 핵심자원을 영입해 '더블 스쿼드'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10년 이상 팀을 지휘한 최강희 감독이 중국으로 떠나며 조세 무리뉴 감독의 오른팔이었던 호세 모라이스 감독이 지휘봉을 넘겨받았지만 첫 5경기에서 2승1무2패로 전혀 전북스럽지 않은 초반 성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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