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은 14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벤피카와의 조별리그 교체투입에 이어 두 번째 출전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그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니코 코바치 감독은 킹슬리 코망과 레온 고레츠카, 헤나투 산체스를 차례로 투입시켰다.
이후 정우영은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선발로 나선 선수들과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힘을 불어 넣어줬다. 팀에서 겉돌지 않고 오히려 친근하게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한국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정우영을 응원하는 팬들이 흐뭇한 미소를 지을 만한 장면이었다.
한편 이날 뮌헨은 리버풀에 1-3으로 패배,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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