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8강 대진표, 15일 스위스서 추첨
8강 중 절반 EPL팀…10년 만의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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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대회 16강전이 진행된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바르셀로나(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아약스(네덜란드) ▶포르투(포르투갈)가 8강 무대를 밟았다.

8강에 선착한 팀은 토트넘과 아약스였다.

토트넘은 지난 6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1·2차전 합계 4-0(3-0, 1-0)으로 제압했고, 아약스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5-3(1-2, 4-1)로 제압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대회 4연패를 저지했다.

이튿날엔 맨유와 포르투가 8강 대열에 합류했다.

맨유는 파리생제르망(프랑스)에 0-2로 패배한 뒤 2차전 원정에서 3-1로 승리하는 대역전극을 펼쳤고, 포르투도 연장접전 끝에 AS로마(이탈리아)를 4-3(1-2, 3-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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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열린 16강전에선 맨시티와 유벤투스가 차례로 8강에 진출했다.

유벤투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1차전에서 0-2로 졌지만, 2차전 홈경기에서 3-0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 원맨쇼가 있었다. 샬케04(독일) 원정에서 3-2 승리를 거뒀던 맨시티는 홈에서 무려 7골의 맹폭을 퍼부었다.

마지막 남은 2장의 8강 진출권은 리버풀과 바르셀로나의 몫이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리버풀은 2차전 원정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두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같은 시각 바르셀로나는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에 5-1 대승을 거두고 8강행 막차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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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엔 잉글랜드 4개 팀과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네덜란드 1개 팀이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한 리그에서 4개 팀이 8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8~2009시즌 이후 10년 만인데, 당시에도 잉글랜드 팀들이었다.

챔스 8강 대진표는 15일 오후 8시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진행되는 대진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시드 배정이나 동일 리그 대진 불가 등의 제한 없이 무작위로 추첨이 진행된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전적

맨유 3 3 파리생제르망
FC포르투 4 3 AS로마
토트넘 4 0 도르트문트
아약스 5 3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5 1 리옹
리버풀 3 1 뮌헨
맨시티 10 2 샬케
유벤투스 3 2 아틀레티코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

- 잉글랜드(4) : 맨유, 맨시티, 토트넘, 리버풀
- 스페인(1) : 바르셀로나
- 이탈리아(1) : 유벤투스
- 네덜란드(1) : 아약스
- 포르투갈(1) : 포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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