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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01년생 이강인(발렌시아)이 성인대표팀에 전격 발탁됐다.

이강인은 11일 오전 11시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공개된 3월 볼리비아·콜롬비아 A매치 2연전 평가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만 18세 20일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단 이강인은 김판근(17세 184일) 차기석(17세 186일) 등에 이어 역대 7번째로 최연소 A대표팀 발탁의 영예를 안았다.

‘날아라 슛돌이’ 출신으로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한 뒤 현지에서도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았던 이강인은 지난해 만 17세의 나이로 1군 공식경기에 데뷔하며 성인무대에 나섰다.

또 지난 1월 말에는 등번호 16번을 달고 발렌시아 1군에 정식 등록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무대 등을 뛰었다.

이강인 외에 백승호(지로나FC)도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FC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인 백승호도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누비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를 비롯해 김정민(리퍼링)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의조(감바 오사카) 이청용(VfL보훔) 김민재(베이징 궈안) 등도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소집돼 담금질에 나선 뒤,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26일 같은 시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차례로 격돌한다.

▲3월 A매치 볼리비아·콜롬비아전 대표팀 명단

- 골키퍼 : 조현우(대구FC) 김승규(빗셀 고베)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 수비수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톈진 텐하이) 홍철(수원삼성) 김문환(부산아이파크) 김진수 최철순(이상 전북현대)

- 미드필더 : 이강인(발렌시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정우영(알 사드) 주세종(아산무궁화) 황인범(밴쿠버) 이진현(포항스틸러스) 김정민(리퍼링) 백승호(지로나)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권창훈(디종FCO) 이청용(보훔) 나상호(FC도쿄)

- 공격수 : 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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