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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이강인(18·발렌시아)이 또 다시 그라운드를 누비지 못했다.

이강인은 18일 오전 0시15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홈경기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날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루벤 소브리노-케빈 가메이로 투톱에 데니스 체리세프와 페란 토레스를 양 측면 미드필더로 포진시키는 공격 전형을 꺼내들었다.

이강인은 곤살루 게드스, 카를로스 솔레르, 산티 미나 등 다른 공격 자원들과 함께 벤치에서 대기하며 교체 투입 타이밍을 쟀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13분 첫 번째 교체카드를 썼다. 소브리노 대신 게드스를 투입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게드스는 최근 3경기 연속 출전시간을 늘려가며 교체로 투입되고 있다.

10분 뒤에는 중앙 미드필더 제프리 콘도그비아가 프란시스 코클랭 대신 투입됐다. 중앙 미드필더들의 맞교체였다. 그리고 후반 31분 마지막 교체카드가 활용됐다. 페란 토레스 대신 공격수인 산티 미나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세 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활용하면서 이강인의 결장이 확정됐다. 이강인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것은 이번이 5경기 연속이다. 공교롭게도 지난달 말 1군으로 승격한 이후 단 한 경기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앞서 이강인은 FC바르셀로나전과 셀틱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그리고 에스파뇰전까지 3경기는 모두 벤치만을 지켰다. 레알 베티스와의 국왕컵 4강 1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전은 아예 교체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강인이 결장한 가운데 이날 발렌시아는 에스파뇰과 득점 없이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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