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11명 중 4명 0점…감독도 '평점없음'

레알마드리드-지로나전 평점 ⓒ마르카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지로나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자 스페인 언론도 충격적인 평점으로 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지로나에 1-2로 역전패 당했다.

경기 전만 하더라도 객관적인 전력에서 월등히 앞선 레알 마드리드의 낙승이 예상되는 경기였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중반 이후 연속골을 실점한 뒤 끝내 이를 뒤집지 못한 채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특히 상대가 최근 지로나는 4연패 포함 10경기 연속 무승(4무6패)에 그치고 있던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안방에서 당한 레알 마드리드의 역전패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스페인 마르카는 경기 직후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을 향해 충격에 가까운 평점으로 답했다.

ⓒAFPBBNews = News1
티보 쿠르투아와 루카스 바스케스만 3점 만점인 평점에서 2점을 받았을 뿐, 세르히오 라모스 등 5명은 1점을, 마르셀루와 토니 크로스 등 4명은 0점을 각각 받는데 그쳤다.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도 평점을 받지 못했다.

반면 대이변을 연출해낸 지로나는 선발로 출전한 모든 선수가 2점 이상의 평점을 받았다. 지휘봉을 잡은 에우제비오 사크리스탄 감독도 솔라리 감독(0점)과는 정반대로 3점 만점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지로나 평점(마르카)

* 레알 마드리드 : 쿠르투아(2) 오드리오솔라(1) 바란(1) 라모스(1) 마르셀루(0) 카세미루(1) 세바요스(0) 크로스(0) 바스케스(2) 벤제마(1) 아센시오(0) / 교체 : 마리아노(-) 비니시우스(1) 베일(1)

* 지로나 : 보노(2) 페드로 포로(2) 라말로(2) 알칼라(2) 후안페(2) 라울 가르시아(2) 페레 폰스(2) 더글라스 루이스(3) 그라넬(2) 스투아니(2) 포르투(3) / 교체 : 로사노(3) 알레이스 가르시아(2) 발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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