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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주말마다 펼쳐지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이번 주는 잠시 휴식을 취한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출전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배경이다.

지난 주 EPL 26라운드가 치러진 가운데 27라운드는 오는 23일부터 펼쳐진다. EPL 26라운드 이후 약 2주 만에 27라운드가 열리는 셈이다.

EPL 경기가 없는 대신 이번 주말에는 FA컵 5라운드(16강전)가 편성돼 진행 중이다. 지난 16일 왓포드-퀸즈파크레인전스전을 통해 서막을 올린 FA컵 16강전은 19일 첼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까지 8경기가 차례로 열린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앞선 4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2로 패배하면서 탈락했다. 당시 손흥민은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8강 탈락 이후 소속팀에 복귀한 상황이었지만, 아시안컵을 치르고 막 복귀했던 터라 경기에는 나서지 못한 채 팀의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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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소속팀인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마찬가지다. 4라운드에서 왓포드에 0-2로 지면서 FA컵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대신 뉴캐슬은 CSKA모스크바(러시아)와 친선경기를 치렀다.

손흥민과 기성용에게는 반가운 휴식일 수 있다. 최근 강행군 속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던 손흥민에겐 오랜만에 숨을 고를 기회를 얻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기성용 역시 실전에서 무리하게 복귀하기보다 연습경기를 통해 서서히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게 됐다.

숨을 고른 손흥민은 오는 23일 오후 9시30분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리는 번리와의 EPL 27라운드를 통해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기성용도 같은 날 자정 허더스필드 타운과의 홈경기에 나선다.

▲손흥민·기성용 향후 경기 일정

- 손흥민(토트넘) : 23일 오후 9시30분 번리전
- 기성용(뉴캐슬) : 24일 오전 0시 허더스필드 타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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