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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인천=김명석 기자]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응우옌 콩 푸엉(24)이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 인천유나이티드 입단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항서 감독도 자리해 콩 푸엉의 성공을 빌었다.

콩 푸엉은 14일 오전 10시 홀리데이 인 인천송도에서 진행된 입단식 기자회견을 통해 정식으로 인천 선수가 됐다. 새로 영입된 외국인선수가 입단 기자회견까지 갖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취재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오전 10시에 예정된 기자회견 현장에는 일찌감치 많은 언론사들이 찾아 취재석을 메웠다.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준할 정도의 많은 수였다.

콩 푸엉이 세계적인 인지도가 있는 선수가 아님임을 감안한다면 ‘의외의’ 열기이기도 했다다. 그 배경엔 단연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있었다.

  • ⓒ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아시안게임 4강,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아시안컵 8강을 이끌었다.

아시아에서도 변방이던 베트남축구는 박 감독의 지도아래 거듭 새 역사를 써내려가며 아시아의 중심으로 파고들었다. 국내 축구팬들 역시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의 성공에 많은 관심과 박수를 보냈다.

콩 푸엉의 인천 이적에도 박 감독이 선수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독려하면서 이루어졌다. 그리고 이날 역시 박 감독은 이영진 수석코치와 함께 기자회견장을 찾아 콩 푸엉의 인천 입단식을 축하했다.

박항서 감독은 “콩 푸엉은 베트남에서 최고의 공격수로 증명을 받은 선수다. 좁은 공간에서의 능력, 득점 위치 선정이 뛰어나다”면서도 “베트남에서는 늘 10번을 달았는데 인천에서는 23번을 달았다. 다시 시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말했다.

콩 푸엉 역시 “최근 2년 간 스승이신 박항서 감독님을 통해 한국축구에 더 잘 알게 됐고, 훌륭한 점도 많이 배웠다. 박 감독님은 한국축구의 철학은 베트남 축구에 이식시키신 분들이다.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한편 콩푸엉은 지난 2007년 호앙안잘라이(HAGL)-JMG 아카데미 전국 오디션을 통해 유스팀에 입단했다. 당시 경쟁률은 500대1로 7000명 중 최종합격은 콩 푸엉 포함 14명 뿐이었다.

이후 베트남 연령별 대표팀을 차례로 거친 그는 2018년 박항서호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베트남 돌풍의 주역이 됐다. 베트남 내에선 다양한 기업의 광고 모델로 활약하는 국민적인 스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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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2/14 11: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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