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위험했다. 4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약스에게 16강 1차전부터 덜미를 잡힐뻔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약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힘겹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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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5분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도움을 받아 카림 벤제마가 골을 넣을때만 해도 무난하게 승리하나 했다. 하지만 후반 30분 아약스의 하킴 지예흐에게 동점골을 허용하자 '설마'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후반 42분 오른쪽에서 다니엘 카르바할이 길게 올린 크로스가 아약스 골키퍼를 지나 마르코 아센시오 발에 걸려 결승골이 됐을때 레알 마드리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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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비니시우스 주니어는 벤제마의 골때 왼쪽에서 압도적인 돌파를 보여주며 자신의 재능을 증명해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아약스에게 19개의 슈팅을 허용하는등(레알 마드리드 13개) 경기 주도권을 내주며 상대적 약체로 여겼던 아약스에게 매우 고전했다.

아무리 원정경기였다할지라도 아약스와 팽팽한 경기 끝에 종료 3분전 골로 겨우 이겼다면 레알 마드리드가 무조건 8강에 진출한다고 확신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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