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리아는 13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애슐리 영(맨유)에 밀려 넘어진 뒤 그라운드 밖 관중석 시설과 강력하게 충돌했다.
상황은 이랬다.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39분, 사이드라인으로 흘러가는 공을 두고 디 마리아와 영이 경합을 펼쳤다. 이후 영이 어깨로 디 마리아를 강하게 밀쳤고, 디 마리아는 그대로 경기장 밖 관중석 쪽 시설과 강하게 충돌했다.
충돌 직후 디 마리아는 그대로 쓰러진 뒤 고통을 호소했다. 일어선 뒤에도 한쪽 팔을 부여잡고 한동안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았다. 다만 다행히도 큰 부상은 면했다. 어깨싸움을 펼쳤던 영도 디 마리아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파리생제르망이 맨유를 2-0으로 완파하고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후반 8분 프레스넬 킴펨베, 15분 킬리안 음바페의 연속골이 파리생제르망의 완승을 이끌었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