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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핵심 공격수가 둘이나 빠졌지만, 파리생제르망에는 킬리안 음바페와 앙헬 디 마리아가 있었다.

파리생제르망이 디 마리아와 음바페의 활약을 앞세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완파했다. 무대는 13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었다.

경기 전만 하더라도 파리생제르망에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았다. 맨유의 최근 기세가 워낙 좋았던 데다가, 핵심 공격수인 네이마르와 에딘손 카바니가 부상으로 잇따라 결장했기 때문.

그러나 네이마르와 카바니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파리생제르망의 화력은 여전히 거셌다. 그 중심엔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운 음바페, 그리고 정확한 왼발 킥력을 선보인 디 마리아가 있었다.

음바페는 최전방에서 그야말로 고군분투했다. 빠른 발을 앞세워 거듭 상대 수비 뒷공간을 흔들었다. 순간적인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에 맨유 수비진은 속수무책이었다. 슈팅이 번번이 골대를 외면하거나 골키퍼 선방에 걸리면서 거듭 아쉬움을 삼켰지만, 음바페의 존재는 맨유에겐 늘 위협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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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과 중원에선 디 마리아가 공격의 중심에 섰다. 정확한 왼발 패스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선제골도 그의 발끝에서 나왔다. 정확한 코너킥으로 프레스넬 킴펨베의 선제골을 도왔다. 킴펨베는 디 마리아의 코너킥을 문전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후반 15분엔 음바페의 디 마리아의 '합작품'이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디 마리아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었다. 음바페 역시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문전으로 파고들었다. 디 마리아의 패스가 정확한 타이밍에 문전으로 향했고, 음바페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결국 파리생제르망은 맨유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그 중심에 음바페와 디 마리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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