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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직접 이강인을 보러 갔다. 비록 경기에 나오지 못했지만 경기 전후로 이강인과 만나 면담을 나누고 발렌시아 구단과도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만 17세에 지나지 않는 이강인을 국가대표팀 감독이 직접 보러간만큼 3월 A매치 발탁은 조금 더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 ⓒAFPBBNews = News1
벤투 감독은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현장을 찾았다.

그러나 정작 벤투 감독은 그라운드를 누비는 이강인을 지켜볼 수 없었다. 이날 이강인이 대기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결장했기 때문. 최근 1군과 공식계약을 체결한 이강인은 3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비록 1군에서 뛰는 모습을 직접 보진 못했지만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보러갔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아직 고작 만 17세인 선수를 보기 위해 스페인까지 갔다는 것은 분명 지켜볼만한 선수라고 인정했기 때문. 비록 경기는 보지 못했더라도 경기 전후로 선수와 구단과 면담하기에 국가대표에 대한 생각 등을 나눴을 가능성이 높다.

자연스레 이강인의 A대표팀 발탁설이 힘을 얻을 수밖에 없다. 김병지 해설위원은 자신의 유투브 채널에서 “현재 한국 선수 중 발렌시아 1군에서 기회를 받을 정도의 능력을 가진 선수는 거의 없다”면서 이강인의 당장 능력을 인정해야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한 유소년 지도자는 “유소년 지도자 인생 20년간 이강인만한 재능을 한국에서 본 적이 없다. 중학생 나이에 봤는데 이미 대학생보다 잘하더라”라며 역시 그 자체의 실력에 주목했다.

기성용, 구자철의 대표팀 은퇴, 남태희의 부상 회복이 멀었다는 점에서 중원 공백이 생겼다는 점도 이강인 발탁설이 힘을 얻는 이유다. 또한 일각에서 손흥민 등 피로도가 높은 해외파를 베트남 등과 맞붙는 3월 A매치에는 제외해줘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하고 있다. 시기상으로 나쁘지 않다.

  • 이강인을 보러간 벤투 감독. 현지 중계화면에 찍힌 모습. 스포티비
하지만 또 다른 측에서는 너무 어린 나이라는 점, 아직 1군 출전도 적은 경험의 미숙함, 국가대표는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는 점을 이유로 꼽는다. 1군 계약 후 도리어 출전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이강인의 상황이 3월까지 이어질 경우 굳이 대표팀 발탁을 해야할 이유가 없음을 언급하기도 한다. 차라리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 일단 먼저 불러야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모두가 언젠가 이강인이 대표팀의 주축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는 않는다. 결국 언젠가는 뽑힐 이강인을 더 기다릴 것인가, 아니면 시기상조로 보고 3월에는 부르지 않을 것인가로 한달간 대표팀 발탁과 관련해 파울루 벤투 감독 역시 머리를 싸매고 고밀할 것으로 보인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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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2/11 14: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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