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손흥민이 골을 넣으며 맹활약한 가운데 한국 유럽파 선수들은 같은날 어떤 활약을 펼쳤을까.

이재성과 지동원은 오랜만에 풀타임 출전을 했고 2경기 연속골을 노린 석현준은 66분가량을 뛰었다. 어린 이승우와 이강인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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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이재성 두달만에 풀타임 출전

지동원은 베르더 브레멘 원정경기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 선발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해 12월 19일 헤르타 베를린전 이후 2달여 만에 풀타임 출전.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6.4의 평점을 받았는데 팀내 3위에 해당하는 무난한 평점이었다.

팀은 0-4로 대패하며 4승6무11패 승점 18로 15위에 머물렀다. 16위부터 강등플레이오프에 나서는 분데스리가에서 아우크스부르크는 강등권 싸움을 멈추지 않게 됐다.

독일 2부인 분데스리가2의 홀슈타인 킬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은 마그데부르크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으로 뛰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발가락을 다쳤고 이후 아시안컵에서 아예 뛰지 못한 것은 물론 독일에 돌아가서도 리그에서도 2경기를 쉰 이재성이었다.

이후 지난 7일 포칼컵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교체로 약 6분뛰며 복귀한 이재성은 이날 풀타임 출전으로 지난해 12월 15일 빌레펠트전 출전 이후 2달여만에 풀타임을 뛰었다.

후스코어드닷컴 이재성에게 평점 6.4를 부여했고 이는 이날 킬에서 출전한 14명의 선수 중 중위권인 6위에 해당했다. 킬은 분데스리가2에서 승점 35로 6위다. 승강플레이오프 진출 가능 등수인 3위인 유니온 베를린의 승점 37과 고작 2점차이기에 아직 경쟁 중이다.

ⓒ홀슈타인 킬
▶석현준 2G 연속골은 실패… 이승우, 이강인은 결장

지난 3일 마르세유전에서 교체 투입 30초도 되지 않아 결승골을 넣으며 영웅이 됐던 석현준은 프랑스 리그1 툴루즈와의 24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 21분 교체될때까지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는 없었고 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1분에는 다소 의욕이 과해 옐로카드를 받았고 한 번의 슈팅을 기록하기도 한 석현준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6.7의 평가를 받았다.

승점 35의 랭스는 리그 10위로 중위권에 안착 중이다.

세리에B(2부리그) 헬라스 베로나 소속의 이승우는 크로토네와의 홈경기에서 벤치에는 앉았으나 출전하진 못했다. 팀은 1-1 무승부로 승점 33 리그 7위로 아직 승격권과 거리가 있다.

발렌시아 1군계약을 맺은 이강인은 아예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0-0으로 비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승점 31 리그 8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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