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통산 세 번째 EPL 3경기 연속골
EPL 11골로 득점랭킹 공동 7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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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0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팀의 3-1 승리를 이끄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한 방은 후반 추가시간인 45+1분에 터졌다. 균형을 맞추기 위한 레스터의 공세가 거세지던 가운데, 손흥민은 전방에 포진해 단 한 번의 역습을 노렸다. 그리고 무사 시소코의 롱패스가 전방으로 향하자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돌파에 나섰다.

상대 수비수들의 끈질긴 추격을 모두 뿌리치며 단독 돌파에 나선 손흥민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마저 침착하게 이겨냈다. 그는 왼발 슈팅으로 레스터의 골망을 세차게 흔든 뒤 포효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앞서 왓포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EPL 3경기 연속골을 쏘아 올렸다. 손흥민이 EPL에서만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것은 지난해 1년 2개월 만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다.

손흥민은 지난 2017~2018시즌 왓포드-스토크-브라이튼전에서 3경기 연속골을 쏘아올린 바 있다. 이에 앞서 2016~2017시즌엔 번리-스완지-왓포드-본머스전에선 4경기 연속 상대 골망을 흔든 바 있다.

대회를 가리지 않고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것은 지난해 12월 아스날(카라바오컵)-에버튼-본머스(이상 EPL) 이후 2개월 만이자 올 시즌 두 번째다.

한편 이날 EPL 11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EPL 득점랭킹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는 6골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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