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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피파랭킹 53위)이 카타르(83위)에 무릎을 꿇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0-1로 패배했다.

시종일관 상대의 파이브백 수비에 고전하던 한국은 후반 33분 상대의 중거리 슈팅 한 방에 일격을 맞고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8강전에서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한국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탈락한 것은 지난 2004년 대회 이후 15년 만이다. 당시 한국은 이란과의 8강전에서 3-4로 패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엔 꾸준히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2007년과 2011년엔 8강전에서 이란을 꺾고 4강에 올랐고, 2015년엔 결승까지 올라 개최국 호주에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토너먼트가 8강에서 16강 체제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선 앞서 바레인을 꺾고 8강에 진출했지만, 카타르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씁쓸하게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59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오르겠다던 출사표 역시도 수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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