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10시 준결승 진출 놓고 맞대결
카타르, 조별리그 포함 4전 전승-무실점
역대전적은 한국 우세, 최근 맞대결선 ‘패’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상대가 카타르로 확정됐다.

앞서 한국이 22일(이하 한국시각) 바레인을 연장접전 끝에 2-1로 꺾고 8강에 선착한 가운데, 이어 열린 16강전에서 카타르가 이라크를 꺾고 8강에 오르면서 두 팀의 8강전 맞대결이 성사됐다.

한국과 카타르의 8강전은 25일 오후 10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카타르는 지난 조별리그에서부터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와 레바논, 북한과 함께 E조에 속한 카타르는 3전 전승, 10득점 무실점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이어 ‘복병’ 이라크와의 16강전에서도 바삼 알-라위의 환상적인 프리킥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포함 4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8강에 오른 것은 카타르와 이란 뿐이다.

피파랭킹에서는 한국(53위)이 카타르(93위)보다는 40계단 더 높다. 역대전적에서도 5승2무2패로 한국이 우세다.

그러나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 2017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당시 한국은 2-3으로 패배한 바 있다.

2016년과 2013년 승리 당시에도 모두 1골차 신승에 그칠 만큼 최근 한국-카타르전은 접전 양상이었다.

핵심 선수는 단연 대회 득점 선두 알모에즈 알리다. 그는 앞선 조별리그 3경기에서만 무려 7골을 몰아넣으며 카타르의 무서운 기세를 이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별리그와 16강전에서 프리킥 골을 터뜨린 알-라위도 요주의 인물로 꼽힌다.

한편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아랍에미리트(UAE)-호주전 승리 팀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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