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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일본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앞서 요르단을 제치고 8강에 선착했던 베트남은 21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알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으면서 일본과 4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베트남은 조별리그 D조 3위로 16강에 오른 뒤 요르단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했고, F조를 1위로 통과했던 일본은 사우디를 1-0으로 꺾었다.

대회 규정에 따라 8강전에서 마주하게 된 두 팀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베트남이 일본과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지난 2011년 친선경기 이후 약 8년 만이다. 당시엔 일본이 1-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은 2007년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도 격돌했는데 당시에도 일본이 4-1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피파랭킹에선 일본(53위)이 베트남(100위)보다 더 높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반대편 8강 대진인 중국-이란전 승리 팀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 10시 바레인과 16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카타르-이라크전 승리 팀과 오는 25일 8강전을 치른다.

한국과 베트남이 이번 대회에서 맞대결을 펼치기 위해서는 두 팀 모두 결승에 진출해야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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