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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의 아시안컵 8강전 상대가 가려진다.

앞서 요르단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8강에 선착한 베트남은 21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알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승리팀과 8강전에서 격돌하게 된다.

일본은 우즈베키스탄, 오만, 투르크메니스탄과 함께 속했던 조별리그 F조를 3전 전승(6득점·3실점)으로 통과했다. 사우디는 북한과 레바논을 연파한 뒤 카타르에 져 E조 2위(6득점·2실점)로 16강에 올랐다.

피파랭킹에선 일본이 50위, 사우디는 69위로 두 팀 모두 베트남(100위)보다 더 높다.

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지난 조별리그 D조 3위(1승2패)에 오른 뒤, E조 3위 레바논을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 각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에게 주어지는 16강행 막차를 탔다.

이어 20일엔 B조를 1위로 통과한 요르단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베트남이 아시안컵 토너먼트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7년(당시 8강 체제) 이후 12년 만이다. 베트남이 대회 토너먼트에서 승리한 것은 요르단전이 처음이다.

베트남과 일본 또는 사우디와의 대회 8강전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 경기장은 앞서 베트남이 요르단을 제치고 8강에 올랐던 경기장이기도 하다.

베트남의 8강전 상대가 가려지게 될 일본-사우디전은 JTBC3 FOX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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