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UAE·호주 등도 16강전 승리 가능성↑
카타르-이라크전은 최대 접전 경기로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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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한국이 바레인에 낙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요르단에 고전할 가능성에 무게가 쏠렸다.

영국 윌리엄 힐 등 13개 베팅업체들이 공개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배당률에 따르면 한국의 승리 배당률은 평균 1.33배로 무승부(4.65배) 바레인 승리(10.12배)보다 크게 낮았다.

이는 한국 승리에 1만원을 걸고 실제로 한국이 이기면 1만3300원을 돌려받지만, 바레인 승리를 맞추면 10만1200원을 돌려받는 뜻이다. 베팅업체들은 한국의 승리 가능성에 크게 무게를 두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한국에 책정된 1.33배의 승리 배당률은 16강전 8경기에 책정된 승리 배당률 중 가장 적은 수치다.

한국에 이어 오만을 상대하는 이란(1.36배)과 키르기스스탄과 만나는 아랍에미리트(1.46배)의 승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호주(1.69배·우즈베키스탄전) 일본(1.74배·사우디아라비아전) 중국(1.79배·태국전)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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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요르단과 만나는 베트남은 승리 가능성이 낮게 책정됐다. 베팅업체들은 요르단 승리에 평균 1.76배, 무승부 3.33배, 베트남 승리에 5.1배를 줬다. 베트남보다 요르단 승리에 무게가 쏠려 있는 것이다.

가장 ‘박빙’으로 예상된 경기는 카타르-이라크전으로, 베팅업체들은 카타르 승리에 2.28배, 무승부 3.09배, 이라크 승리에 3.3배를 각각 책정했다. 이 경기 승리팀은 한국-바레인전의 8강전 상대이기도 하다.

한편 아시안컵 16강전은 20일 오후 8시 베트남과 요르단의 경기를 통해 서막을 올린다. 한국과 바레인전은 오는 22일 오후 10시에 열린다.

2019 AFC 아시안컵 16강 대진표. 그래픽=김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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