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2일 오후 10시 바레인과 16강전 격돌
8강 진출시 카타르-이라크와 25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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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이제는 토너먼트다.

24개 팀 중 16개 팀이 살아남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이제부터는 지면 그대로 귀국길에 올라야 하는 그야말로 ‘외나무다리 승부’다.

16강전의 서막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요르단과의 맞대결로 올린다. 두 팀은 오는 20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레바논에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 천신만고 끝에 16강행 막차를 탄 베트남이 이른바 ‘박항서 매직’을 앞세워 16강 관문을 넘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베트남의 아시안컵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2007년 대회 8강전이다.

베트남의 상대인 요르단은 조별리그를 B조 1위로 통과한 팀이다. 피파랭킹에선 베트남(100위)이 요르단(109위)에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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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11시엔 태국과 중국이 격돌한다. 두 팀은 앞선 조별리그에서 각각 A조와 C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튿날 오전 2시엔 ‘우승후보’ 이란이 오만을 상대로 16강전에 나서는데, 이 경기 승리팀은 앞서 열리는 태국-중국전 승리 팀과 8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21일 오후 8시부터는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격돌한다. 일본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F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사우디는 카타르에 져 E조 2위로 토너먼트를 밟았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앞서 베트남-요르단전 승리팀과 8강전에서 만난다.

같은 날 오후 11시부터는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를 시작으로 한국이 속한 16강전 대진이 펼쳐진다. 두 팀의 경기에 이어 22일 오전 2시엔 개최국 아랍에미리트와 키르기스스탄이 만난다. 이 두 경기 승리팀은 8강전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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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 10시 바레인과 8강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바레인은 조별리그 A조를 3위로 통과한 팀으로, 피파랭킹 역시 113위로 한국보다 60계단 낮다. 역대전적에서도 한국이 10승4무2패로 크게 앞선다.

만약 한국이 바레인을 꺾고 8강에 진출하면, 23일 오전 1시에 열리는 카타르-이라크전 승리 팀과 8강전에서 만나게 된다. E조 1위 팀인 카타르는 조별리그 3전 전승 10득점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라크 역시 이란과 무승부를 거두는 등 조별리그 D조를 2위로 통과한 팀이다.

대회 8강전은 오는 24일 오후 10시부터 열린다. 한국이 8강에 진출하면 25일 오후 10시에 킥오프한다.

2019 아시안컵 16강 대진표 그래픽=김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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