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프리메라리가 6위 헤타페와 맞대결
백승호 속한 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

이강인 ⓒ발렌시아CF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 대진이 확정됐다. 이강인(발렌시아)과 백승호(지로나) 간 맞대결은 아쉽게 무산됐다.

스페인축구협회(RFEF)의 추첨을 통해 구성된 대회 8강 대진표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헤타페와, 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각각 격돌한다.

만약 발렌시아와 지로나의 맞대결이 성사됐을 경우 이강인과 백승호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있었지만, 그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대신 관심사는 이강인과 백승호가 컵대회 8강전에서도 선발 출전의 기회를 받느냐에 쏠리게 됐다.

이강인은 앞서 에브로(3부)와의 32강 1·2차전, 스포르팅 히혼(2부)과의 16강 1·2차전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백승호 ⓒ지로나FC
백승호 역시 지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16강 1차전에 선발로 나서 1군 공식경기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이강인이 컵대회에서 처음 만나는 1부리그 팀을 상대로도, 그리고 백승호가 세계적인 강팀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1군 공식경기 선발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발렌시아-헤타페전 1차전은 23일 오전 5시30분, 지로나-레알 마드리드전은 25일 오전 5시30분에 각각 열린다. 2차전은 홈&원정을 바꿔 오는 31일 오전 5시에 나란히 킥오프한다.

이밖에 FC바르셀로나는 세비야와, 에스파뇰은 레알 베티스와 각각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스페인 국왕컵 8강 대진(왼쪽이 1차전 홈팀)

- 레알 마드리드 vs 지로나
- 헤타페 vs 발렌시아
- 세비야 vs 바르셀로나
- 에스파뇰 vs 레알 베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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