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진출시 카타르-이라크전 승리팀과 격돌
이란·일본과는 결승 전까지 맞대결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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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아시안컵 16강전 상대가 피파랭킹 113위 바레인으로 정해졌다.

앞서 조별리그 C조를 3전 전승 1위로 통과한 한국은 대회 대진에 따라 A조를 3위로 통과한 바레인과 8강전을 놓고 다투게 됐다.

한국과 바레인의 16강전은 오는 2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바레인은 지난 조별리그 A조에서 개최국 아랍에미리트와 1-1로 비긴 뒤 태국에 0-1로 패배했지만, 인도와의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하고 가까스로 16강에 진출한 팀이다.

조별리그를 3위로 마친 바레인은 6개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에게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3위 팀 중에는 성적이 가장 좋았다.

바레인의 아시안컵 최고 성적은 2004년 대회 당시의 4강이다. 그러나 이후 2007년부터는 3개 대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해왔다.

역대전적에선 10승4무2패로 한국이 우위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1년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 대회 조별리그였는데, 당시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멀티골을 앞세운 한국이 2-1로 승리한 바 있다.

만약 바레인을 꺾고 8강에 진출할 경우 한국은 카타르-이라크전 승리팀과 오는 25일 오후 10시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4강전에선 아랍에미리트-키르기스스탄전 승리팀, 호주-우즈베키스탄전 승리팀이 격돌하게 될 8강전 승리팀과 격돌한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란과 일본은 반대편 대진으로 편성돼 결승전 전까지는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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