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전승으로 조1위를 차지한 파울루 벤투호가 22일까지 6일간 휴식 후 바레인이나 오만 중 한팀과 16강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30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나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C조 3차전 중국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C조 1위,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이 주장완장을 차고 선발로 출전했고 전반 12분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개인 드리블 돌파를 하다 중국 주장 정쯔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 심판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황의조가 키커로 나서 왼쪽 구석으로 차넣으며 한국이 1-0으로 앞서갔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 6분 왼쪽에서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김민재가 뒤에서 달려 들어와 강한 헤딩골을 꽂아 넣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 유도에 이은 또 다시 골에 관여한 활약이었고 김민재는 키르기스스탄전에 이어 또 헤딩골이었다.

이날 경기 승리로 3승전승으로 C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16강에 진출했다. 오는 22일 A,B,F조 3위와 16강전을 가진다. A조 3위는 바레인으로 확정됐고 B조 3위는 팔레스타인이다. F조 3위는 오만이 유력한 상황. 바레인은 일단 승점 4점으로 16강을 확정했다. 팔레스타인은 승점 2점으로 와일드카드를 따내기 힘들다. 결국 A조 3위 혹은 F조 3위와 맞붙는데 F조는 오만과 투르크메니스탄전의 승자가 3위가 된다. 오만이 객관적 전력에서 매우 앞서기에 오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바레인인지 오만인지는 F조까지 모두 진행된 이후 골득실, 순위 등을 따져서 결정된다.

대표팀 입장에서는 상대도 좁혀졌고 6일이나 쉬기에 꿀맛같은 휴식이다. 이 휴식기동안 부상자 회복과 전술을 가다듬으며 단판승부인 토너먼트에 나설 준비를 할 벤투호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