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의 셰이크 칼리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19 AFC(아시아 축구연맹) 아시안컵 E조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전반 11분만에 2실점했다.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팀의 핵심선수인 한광성의 퇴장과 함께 0-4 충격의 대패를 당한 북한은 한광성없이 카타르전에 나섰다. 하지만 전반 9분만에 왼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허용했고 카타르의 알모에즈 알리가 오른발로 잡아놓은 후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북한 골문을 갈랐다.
이 골이 들어간지 2분만에 또 다시 알리가 골을 만들어냈다. 이번에는 오른쪽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가 올라오자 알리는 문전에서 공을 잡아놓지 않고 오른발로 그대로 맞춰 골을 넣었다. 전반 11분만에 두 골을 넣은 카타르는 환호했고 북한은 최악의 출발을 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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